[ETF 비교] 미국 지수 추종 VTI, VOO, IVV, DIA, SPY, QQQ

2020. 10. 12. 00:05종목 선정/ETF 스크리닝

 

안녕하세요?

내일 그 너머를 바라보는 투자자, 내일모레입니다.

오늘은 ETF 리뷰 첫 시간으로 미국 지수 추종 ETF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미국 NYSE(New York Stock Exchange: 뉴욕 주식거래소)에 상장된 ETF들은 그 종류만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위 그림은 finviz.com에서 제공하는 ETF map을 재구성한 것으로써, 크기는 시가 총액을 대변합니다.

내일모레에서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 상품을 찾고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경제를 대변하는 몇 가지 지표가 있는데, 그 지표를 추종하는 ETF를 미국 지수 추종 ETF라고 분류합니다.

여기 ETF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곳 "미국"이라는 국가에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미국 지수 추종 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크게 네 가지 입니다.

  1. S&P 500 지수
  2. Dow Jones 산업 지수
  3. NASDAQ 지수
  4. US Market 지수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상장되고 분류한 종목은 모두 18개입니다.

2020년 10월 10일 기준으로 각 종목의 차트 움직임을 보면 그려지는 패턴이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죠.

최소 수익 종목인 PRF 3.5%와 최대 수익률 QQQ 50.3%를 비교하면 거의 14.4배나 차이가 납니다.

18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52%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은 위의 ETF를 여러 방면으로 조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균적인 월급여 근로자 기준, 장기적인 자산배분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핵심적인 ETF 종목에 대한 안내서가 절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핵심만 콕콕 짚어 시가 총액이 가장 크고, 거래량이 많은 6종목을 선정하였습니다.

 

 

 

먼저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QQQ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지난 10년간 미국은 FAAMG이라고 하는 우량 기술주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우량 기술주들이 포함된 NASDAQ 지수가 매우 성장했고 당연히 QQQ도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이죠.

참고로 FAAMG은 Facebook, Amazon, Apple, Microsoft, Google의 앞글자를 딴 단어입니다.

반면, 고전적인 미국 산업을 대표한 Dow Jones 지수 추종 상품인 DIA는 수익률에서 다소 아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30여개의 기업으로만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 지수는 한 때 미국의 대표 지수였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S&P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에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30여개의 기업이 미국 전체를 대표한다고 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큰 목돈을 운용하는 투자자가 아닌 한, 개별 종목의 단가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립식으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보유하는 종목의 양도 투자 성패에 중요한 갈림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 측면에서는 역시 단가가 가장 낮은 VTI가 유리합니다.

 

 

운용수수료는 Vanguard사에서 다른 투자 운용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로 유명하죠.

배당 수익 측면에서는 DIA가 가장 좋았고 QQQ가 그의 1/4 수준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배당은 우스울 정도로 수익률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여기서는 선택에 영향을 미칠만한 큰 영향은 없어보입니다.

배당을 ETF 선택에 주요 요소로 보는 투자자라면 미국 지수 부문 보다는

배당 부문에 집중되어 있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동일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 IVV, SPY는 거의 모든 지표가 대동소이합니다.

ETF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을 보아도 기업의 종류는 모두 동일하며 가중치에서 아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난 수익률 변화를 보면 "똑같다"고 해도 무방할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셋 중 하나를 고르는 상황에서 가장 고려해야할 점은 운용 수수료와 단가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은 S&P500 이 아닌 다른 지수를 추종하는 세 ETF 비교입니다.

VTI는 S&P500 지수 추종 ETF와 거의 비슷한 기업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편입된 것이 눈에 띕니다.

테슬라의 편입으로 VTI는 QQQ를 제외하고 연간 수익률 2위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DIA는 다우 존스 산업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비교 대상 6개 ETF 중 가장 이색적인(?) 기업 구성을 보여줍니다.

3, 4차산업의 선도 기업들에게 높은 가중치가 주어진 다른 ETF에 반해,

DIA는 전통적으로 미국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던 기업들의 가중치 비율이 눈에 띕니다.

 

 

QQQ는 많은 투자자들이 애정하는 투자 중목이 되어 그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기업 구성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기업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약 11년동안 

QQQ는 총 9회 연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으며 DIA가 2회를 우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에서는 위 6개 종목 중 VTI와 QQQ를 편입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측면에서 1, 2위 종목이기도 하지만 보다 세부적인 선택 이유가 있습니다.

 

VTI는 S&P500보다 더 포괄적으로 미국이라는 국가에 투자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가나 운용 수수료, 수익률 측면에서도 모두 우월한 입지를 보여주었습니다.

QQQ는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염두한 투자입니다.

지금까지도 훌륭했지만 앞으로도 나스닥을 필두로한 미국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 희망합니다.

 


결론: 4줄 요약

- IVV, SPY, VOO는 동일한 S&P500 지수를 추종하므로 포트폴리오에 중복으로 담지 않는 것이 좋음

- IVV, SPY, VOO 중 택일 시, 운용 수수료와 배당 정보를 따지는 것이 유리함

- QQQ가 6개 ETF 중 지난 10년 기준 수익,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줌

- DIA가 배당 측면에서는 유리했지만 배당만 보고 선택하기에는 수익성에 아쉬움이 있어보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