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간/투자 일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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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일기] 투자 원칙 세우기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후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5월부터였습니다. 흔히 "주린이"라고 하는 수준에 머물렀기에 먼저 정보 수집과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시작은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였습니다.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은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김단테 님의 블로그와 유튜브 신사임당 님의 유튜브 가치투자연구소 네이버 카페 그 외에도 책을 통해 필요한 정보들을 꾸준히 축적했습니다. 역시 온라인 정보보다 한장, 한장 넘기는 책에서 오는 지식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 기간 내에 수집된 정보들을 종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종합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공통된 내용을 뽑아, 저만의 투자 원칙을 세웠습니다. 저는 월급이라는 일정한 현금 흐름이 있는 직장인입니다. 은행에 목돈을 예금으로 ..
2020.10.05 -
[투자 일기] 왜 나는 투자를 하는가?
불과 1, 2년전만 해도 N포 세대, 헬조선, 욜로(YOLO) 등의 단어가 각종 신문 기사의 주요 키워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동산, 주식 투자, 재테크 등 주요 키워드의 주도권이 바뀌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경제적 상황의 변화 - 풍부한 유동성, 낮은 금리 - 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폭락한 자산 시장을 개인 투자자들이 메워내면서 시장은 더욱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돈을 번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그 사이에서 묘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그 속에서 "재테크 강요받는 청년들"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제목 하나만 보아도 함축적인 의미가 명확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벌어진 부의 간격을 쫓아가기 위해 재테크를 강요 받고 있습니다. 이미 부를 축적..
2020.09.22 -
[투자 일기]
2020년 여름, 처음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3년 반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5천만원이 초기 자본이었습니다. 투자를 하기 전 두 달 정도를 공부하면서 투자처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좋은 투자처를 찾는 것이 아니더군요. 제가 찾은 중요한 것은 "원칙"과 "신념"이었습니다. 종목을 찾고, 유튜브를 찾아보고, 투자 서적을 열심히 읽으면서 헐레벌떡 뛰다보면 문득, "내가 지금 뭘하고 있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 때 스스로에게, "내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얼만큼 더 가야하는지" 얘기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소문과 감각을 쫓아서 하는 투기가 아니라 스스로 납득하고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투자 일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20.09.22